새송이버섯 재배용기 뚜껑통기구 개선으로 수량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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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송이버섯 재배용기 뚜껑통기구 개선으로 수량향상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3.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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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새송이버섯에 대한 재배방법을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배양용기의 뚜껑통기구멍을 개선해 수량 및 고품질을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도내 버섯 재배농가에 보급, 재배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새송이버섯의 원산지는 남유럽 일대로 북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남러시아 등지에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버섯은 떡갈나무와 벚나무의 그루터기에서 자생하는 사물기생균이다.

새송이버섯의 자실체(버섯)는 균사조직이 치밀하여 육질감이 뛰어나 맛이 탁월하고 자연산 송이와 식미가 거의 유사하며, 저장성이 높고, 영양적인 측면에서도 비타민C가 풍부하며 필수아미노산을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으므로 개발 가치가 매우 높은 식용버섯 중의 하나이다.

2007년 현재 우리나라에서 새송이버섯 생산량은 46,357M/T으로 전체버섯생산량 146,346M/T의 약 32%를 차지하며 재배면적 또한 231ha에 달하는 버섯이다.

이러한 버섯을 수량과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배양용기 뚜껑통기구멍을 개선해 배양 중 호흡에 의해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누적을 줄이고 호흡에 필요한 산소요구를 보안해 줌으로써 생육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누적을 방지하는 재배기술을 성공했다.

이번에 연구된 기술은 850CC배양용기를 대상으로 수행한 결과로, 기존 새송이버섯 배양용기의 뚜껑통기구는 넓이 40㎜, 중앙부위가 십자형으로 되어있어 배양이 진행되면서 균사에 의해 통기구멍을 균사들이 막아 호흡이 원활하지 못해 수량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배양기의 뚜껑통기구를 하부 하천공 33㎜로 했을 때 기존사용하고 있는 뚜껑에 비해 수량이 28%정도 상승해 버섯재배농가에게 소득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새송이버섯의 통기구개선 사업을 확대 보급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농가들에게 소득을 창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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