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분당 사람은 금으로 휘감고 다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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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분당 사람은 금으로 휘감고 다니나"
  • 투데이안
  • 승인 2011.04.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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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3일 자신이 후보로 나선 경기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 분위기에 대해 "분당 사람들은 금으로 휘감고 다니나? 다 똑같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낮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분당지역 유권자들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분당 사람들도 삼결살 먹고, 아구찜에 소주 마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자유당·공화당 때에는 북한사람들이 머리에 뿔이 나있는 줄 알기도 했지 않느냐"며 분당도 다른 지역 유권자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은행원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 같긴 하다"며 "어딜 가나 내 고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역시 분당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독재정권을 심판할 때 등 역사적으로 변화는 중산층이 움직였을 때 이뤄졌다. 중산층·서민측이 함께 잘 사는 변화의 바람이 일어날 것"이라며 중산층의 변화를 기대했다.

분당을 지역의 쟁점에 대해서는 "몇 가지가 있지만 그런 부분에 큰 비중을 두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주요 쟁점으로는 아파트 리모델링 문제나 미금역 신분당선 설치 등을 꼽았다.

아울러 손 대표는 김해을 지역의 야권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곽진업 후보가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에게 자리를 내준 것과 관련, "내가 분당을에 출마하면서 곽 후보뿐 아니라 지역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죄책감이 든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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