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일본방문 외국인 50.3%↓…지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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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일본방문 외국인 50.3%↓…지진 탓
  • 투데이안
  • 승인 2011.04.1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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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수가 지난해 3월의 절반에 그쳤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14일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을 35만2800명으로 추정했다. 작년 3월(70만9700명)보다 50.3% 줄어든 인원이다.

대지진이 일어난 3월11일을 기준으로 지진 전(1∼11일)에는 21만5000여명이 일본을 찾아 전년 동기보다 4% 늘었다. 반면, 지진 후(12∼31일)에는 13만7000여명으로 73% 감소했다.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8만9100명으로 47.4% 줄었다. 홍콩이 61.2%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대만(53%),중국(49.3%) 호주(46.8%), 미국(45.6%), 영국(43.3%)도 크게 떨어졌다.

JNTO는 "조사 기록이 있는 1961년 1월 이후 사상 최대의 감소"라며 "대지진과 쓰나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으로 각국 정부가 일본여행 자제를 권고했고 항공기 등 교통수단 운행 중단 등으로 외국인 방문객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3월 일본인 출국자는 128만2000명으로 지난해 3월보다 18% 줄었다. 대참사로 인해 자숙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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