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4·27 재보선 불개입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박 전 대표는 20일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 참석하기 전, '분당에 갈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선거에 개입 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분당을과 강원지사 선거 지원은 이미 말씀하신 그대로인가'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박 전 대표의 이런 발언은 '지도부를 중심으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한 것이다. 또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선거의 여왕'박 전 대표가 지원해야한다는 당내 요구에 선을 그은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박 전 대표는 오는 22일 분당 새마을중앙연수원에서 열리는 '새마을의 날' 기념식에도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분당을 선거에 개입하는 듯한 인상을 피하려는 뜻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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