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꽁꽁 숨은 '안방 표심' 조용히 흡수
상태바
손학규, 꽁꽁 숨은 '안방 표심' 조용히 흡수
  • 투데이안
  • 승인 2011.04.21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태적인 세몰이 선거로는 꽁꽁 숨은 분당아파트의 '안방 표심'을 얻을 수 없다."

4·27보궐선거 경기 성남 분당을 선거구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21일 오전 7시15분께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나홀로 '낮고, 겸손한 조용한 선거'를 선택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손 후보는 "자기 사람들을 모아 놓고 벌이는 집중유세나 세몰이, 네거티브, 정쟁 등의 선거방식도 바꿔야 한다"며 "이런 구태정치에 염증을 느낀 분당시민들이 변화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기에 거리를 몰려다니는 유세가 별로 의미가 없다. 우리 사회 변화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그 자세와 능력을 보여주려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번 재보선 선거 결과가 곧 정권심판이다. 언제까지 이명박 정부 욕만 할 것이 아니라 중산층 대표도시 분당시민들의 변화의 욕구를 수용하고, 민주당이 대안세력으로 자세가 됐음을 보여주면 된다"고 강조했다.

분당을 선거를 대선 시험장으로 이용했다는 한나라당의 비판에 대해서는 다소 엉뚱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국회의원은 분당시민을 대표해 나라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다. 국회의원 3번에 경기도지사, 장관, 당 대표까지 했는데 국회의원 한번더 한다고 명예가 더 생기겠습니까"라며 반문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