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국악원 관현악단 30일 남원에서 가족관현악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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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국악원 관현악단 30일 남원에서 가족관현악극
  • 투데이안
  • 승인 2011.04.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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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이 국립민속국악원 기획공연에 초청, 오는 30일 오후 4시 남원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무대에 오른다고 25일 밝혔다.

'호랭이 물어갈 놈'은 지난해 백호의 해를 맞아 가족단위의 관객층을 고려, 전주전통문화관 놀이마당에서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선보인 작품이다.

용맹한 기상과 기품 있는 모습은 그대로 민족적 자금심의 상징이고 민중들의 생활 속에서 기쁨과 슬픔을 같이 해 온 이야기 속의 호랑이들은 그대로 우리 민중들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이처럼 우리 민족의 표상이라 할 호랑이와 관련한 이야기들을 좀 더 친근하게 만들기 위해 국악관현악의 선율과 소리, 연기, 인형극, 영상, 춤 등의 다양한 표현 방식을 동원해 종합공연물로서의 변신을 시도했다.

전래동화 '햇님 달님', 삼국유사에 전하는 설화 '김현감호', 전래동화 '가마를 탄 호랑이'를 주제로 삼아 나쁜 호랑이, 불쌍한 호랑이, 용감하고 착한 호랑이의 다양한 모습을 엮어서 재미있고 교훈적으로 꾸몄으며, 기존 국악관현악에서 느낄 수 없었던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새로운 작품개발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무엇보다도 다양한 관객개발을 통한 국악대중화이다. 그런 점에서 이 공연은 의자에 가만히 앉아서 연주하는 관현악곡이 아니라 연주단원들이 직접 연주도하고 대사도 하며 춤추고 인형도 조정하는 연기를 곁들인 연주라는 새로운 장르를 도입했다.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은 다양한 성격의 레퍼토리를 통해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이 갖고 있는 개성과 매력을 다양한 각도에서 풍성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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