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출 사상 최대…대일 수입은 지진 여파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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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출 사상 최대…대일 수입은 지진 여파로 감소
  • 투데이안
  • 승인 2011.04.2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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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3개월만에 갈아 치웠다.

27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가 발표한 '3월 무역동향'에 따르면 전북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57% 증가한 11억3164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인 지난해 12월(10억7000만 달러) 실적을 넘어선 수출액으로 증가율은 전국 1위, 수출 규모는 11위에 해당한다.

품목별로는 정밀화학원료, 합성수지가 전년 동월대비 100% 이상 증가하면서 당월 수출액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등 전북 수출 상위 10대 품목도 모두 전년 대비 수출이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전북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이 전년 동월 대비 106% 증가한 1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러시아와 대만도 100% 이상 증가하면서 전북 수출 확대를 주도했다.

다만 지난달 발생한 일본 대지진은 전북 수출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의 지난달 대일 수입증가율은 2009년 11월 이후 16개월만에 감소했다. 이같은 대일 수입 감소는 향후 전북 수출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 관계자는 "최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의 수출도 3억 달러를 넘어섰고, 정밀화학원료, 합성수지도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전북의 수출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하지만 달러당 환율 1100원선이 무너지고,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며 "업체들은 수익성 확대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정부와 지자체, 수출유관기관들의 지원정책을 최대한 활용하고, 장기적으로는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 개발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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