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 단 손학규 "국민이 안겨준 건 승리아닌 지엄한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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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 단 손학규 "국민이 안겨준 건 승리아닌 지엄한 명령"
  • 투데이안
  • 승인 2011.04.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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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궐선거 경기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8일 "국민이 안겨준 것은 승리가 아니라 지엄한 명령"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들은 손학규에게, 민주당에게 또 민주개혁진영에게 변화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한다 지엄한 명령을 내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당선의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듯 밝은 표정으로 "감사의 뜻과 감격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민주당 및 야권연대가 새로운 길을 찾는데 모두 합심해줬다"고 의원총회에 참석한 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손학규 개인의 승리가 아닌 당의 승리, 당의 승리가 아닌 국민의 승리였다고 우리 스스로를 낮춰야 한다"며 "승리에 조금이라도 자만하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분당을·경기도 지역에서 승리한 것과 대해 "단합하면 이긴다는 것을 다시 교훈으로 얻었다"며 "우리가 하나가 되면 이긴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더 굳어질 것이다. 민주당이 하나가 돼 야권개혁진영의 값진 승리를 이루자"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의총에서 박지원 원대대표는 손 대표의 양복 옷깃에 국회의원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금배지를 달아줬다. 손 대표가 배지를 단 것은 제16대 국회의원을 지낸 2002년 이후 9년만이다

손 대표는 "이 배지가 얼마나 소중한 지 다시 느낄 수 있었다"며 "이 배지는 명예와 권력의 상징이 아니라 국민에 대한 존경의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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