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는 전주시 덕진구 내 판매·의료·노유자·교육연구·숙박·문화집회 시설 559개소(‘21년 12월 말 기준)의 화재 안전 확보를 위해 화재 대피 및 피난동선 확보에 나선다.
1999년 인천 호프집 화재 사망자 56명, 2012년 부산 노래주점 화재로 인한 사망자 9명,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망자 29명, 2018년 서울 국일고시원 화재 사망자 7명.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출입자 온도측정과 거리두기 수칙으로 인한 출입 인원 통제 등을 이유로 건물 내 다수의 출입구를 폐쇄·제한해 운영하던 시설이 많았고, 이후 거리두기 조치가 완료된 뒤에도 상당수 시설에서 출입구를 미개방 상태로 운영하는 시설이 있어 화재 발생 시 다시 다수의 인명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전주덕진소방서에서는 다중이용시설 화재 대피 및 피난 동선 확보 조치 계획을 추진한다.
계획의 주요 내용으로는 ▲다중이용시설 출입문 폐쇄·잠금 등 특별 불시 점검 실시 ▲대상별 맞춤형 소방계획·피난동선·대피훈련 지도 ▲‘불나면 대피먼저!’, ‘비상구는 생명문’ 집중 홍보 ▲화재 초기 최고 수준 대응단계 조기 발령 및 가용 소방력 총동원을 통한 사상자 저감 등이 있다.
김현철 전주덕진소방서장은 “다중이용시설은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곳으로 조그만 방심으로도 화재 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시설 이용객은 비상구의 위치를 상시 확인하시고, 관계인은 장애물 등으로 비상구를 통한 피난에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확인 점검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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