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근영중·우크라이나 학생들과 화상수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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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근영중·우크라이나 학생들과 화상수업 진행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2.11.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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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근영중학교는 9개월 넘게 전쟁의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현지의 학교와 국제교류를 시작,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다.
근영중학교는 23일 솔관 4층 수업나눔실에서 근영중 학생들과 우크라이나 27번학교 학생 50명이 화상으로 만나 대화하는 방식으로 국제협동수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중앙부의 도시에 위치하고 있는 27번학교는 수도 키이후에서 열차로 2시간 거리이며 전교생이 2000명, 교사가 115명인 대규모 학교이다.
두 학교의 인연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우크라이나 위원회의 교류사업으로 시작됐다.
여기다 27번학교 책임자 알렉세이 국장과 근영중 조은경 수석교사의 열정과 노력이 합쳐져 만들어진 결과이다.
현재 우크라이 27번학교는 전쟁으로 매일 공습경보가 울리는 상황에서 학생들은 대부분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고 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경구 사무총장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전주 근영중학교 학생들과 우크라니아 27번학교 학생들의 공동수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실질적 교류를 경험하면서 유익한 장기교류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할 수 있기를 바라고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은경 교사는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곧 찾아오리라는 믿음과 희망,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서 수업을 기획했다”며 “오늘 수업이 평화를 위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교류수업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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