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아파트 노인들이 소외 어르신에 반찬 나누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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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아파트 노인들이 소외 어르신에 반찬 나누기 화제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2.11.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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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노인들이 자신보다 어려운 소외 어르신을 위해 반찬 나누기에 나서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완주군 삼례읍 삼봉주공 LH1단지아파트 ‘무지개 한줄(빨강) 공동체(대표 정정애)’다. 60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이 공동체는 정 대표가 음식점을 운영했던 재능을 살려 아파트 어르신들과 함께 공동체를 구성, 밑반찬 만들기로 나눔을 실천하는 등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공동체 회원들은 그동안 아파트 내 독거노인, 지체장애인 등 소외계층 20세대에 총 5회에 거쳐 반찬 나눔을 실천해 큰 박수를 받았다. 어르신들이 반찬교실 등에 참여해 직접 반찬도 만들고 이웃과 나누는 등 반찬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는 것.
반찬 나눔 마지막 날인 지난 22일에는 동태전과 불고기, 오징어 초무침, 청국장찌개, 나물류 등 여러 가지 음식으로 사랑과 정성을 가득 담았다.
60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공동체가 반찬 나눔에 나선 것은 노인들의 영양 불균형 해소 등 반찬 조달 문제가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거노인 등은 거동불편이나 식재료 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많아 직접 반찬을 만들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정 대표는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송미희 삼봉 LH1단지 소장은  “내년에는 두 번째인 주황 공동체를 구성하는 등 삼봉지구 아파트 주민들이 무지개처럼 아름답게 어울렁더울렁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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