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서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생애 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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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서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생애 사진전 개최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4.01.0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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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김대중(DJ) 생애 사진전’이 5일 전북도청에서 개막했다.

책읽기운동전북본부와 김대중 대통령 군산기념사업회(회장 조종안)가 공동주최하고 전북도와 전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사진전은 교복 차림의 섬 소년에서 대통령 퇴임 후 생을 마감하는 2009년 8월까지 100여년의 발자취가 생생하게 느껴지는 사진 130여 점이 전시된다.

국민의 인권과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했던 김대중(1924~2009) 전 대통령이 1998년 전북도청에서 업무보고를 받는 장면과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식 참석(2001), 전북대 명예법학박사 학위 수여식(2007), 이희호 여사의 전북국악원 방문(1999), 김 전 대통령 부부의 새만금 현장 및 한옥마을 방문(2007) 등의 사진으로 꾸며진다.

1971년 대통령 선거 앞두고 김대중 후보 유세를 듣기 위해 청중이 구름처럼 운집한 군산공설운동장 사진과 1987년 군산월명종합경기장, 중앙로에 내걸린 김대중 사면복권 환영 현수막(1987), 지역 기초단체 의원들과 변산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즐기는 모습(1992), 유종근 도지사 후보 지원 유세(1995), 군산자유무역지역 기공식 참석(2000) 사진들도 시선을 끈다.

조종안 회장은 "김대중 정신을 계승·구현하기 위해 기획한 전시회"라며 관심을 부탁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특히 도민을 아끼고 새만금 사업을 구상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전북사랑을 느껼볼 수 있는 사진이 준비돼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국주영은 도의회 의장은 "김 전 대통령께서 보여주시고 실천한 화해와 용서, 자유와 정의, 평화와 통합이 그리워진다"며 "사진전이 김 전 대통령이 강조하고 보여주신 가르침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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