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예비후보, 민주당 탈당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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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예비후보, 민주당 탈당 선언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4.01.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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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에서 전주갑 지역구에 출마한 신원식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신 예비후보는 2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경선이 아닌 유권자인 전주시민들의 투표를 통한 직접선택을 받겠다"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신 예비후보는 민주당 탈당에 대해 그간 주장해 왔던 시민주권의 회복을 위한 행동이라며 민주당의 공천을 받기만 하면 본선에서 무난히 당선되는 무경쟁 정치풍토의 개혁을 실천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신 예비후보는 "지난해 7월 19일 당 혁신위원회에 더불어민주당의 제22대 총선후보 선출방식을 획기적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제출했으나 조금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 예비후보가 요청한 혁신제안은 현행 '권리당원 비중 50%+일반여론 비중 50%'인 합산 득표율 결정방식을 전북의 경우에는 민주당 후보가 본선 당선으로 직결되는 정치현실에 비춰 일반여론 100%(개방형 경선제)로 변경해 달라는 내용이다.
 
신 예비후보는 "기존 권리당원 비중 50%와 일반여론 비중 50% 합산 득표율 결정방식은 권리당원에게 지나치게 높은 투표비중을 줌으로써 1인1표의 민주주의 평등선거제도에 어긋나며, 전주시민들의 민의를 제대로 반영한 후보선출이 어려워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 예비후보는 "주권자이고 유권자인 전주시민들이 지역을 대표할 국회의원을 직접 뽑도록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민주주의 정신에 부합한다는 나의 정치철학을 실천하고자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이낙연 신당 참여 등 거취에 대해 신 예비후보는 "민주주의 철학과 맞는다면 이낙연 신당, 기존 정당, 무소속 등 어느 곳도 선택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다만 이낙연 신당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답변하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신원식 예비후보는 "나를 지지해주고 있는 많은 시민 여러분들과 사전에 상의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더 나은 정치를 위한 결단이라는 취지로 양해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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