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규모 대형 크루즈선 '화순-군산' 정기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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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대 규모 대형 크루즈선 '화순-군산' 정기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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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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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의 대형 크루즈선이 화순과 군산간의 정기항로에 투입된다.

23일 제주 서귀포시에 따르면 ㈜제주훼리(사장 홍승두)의 1만6485톤급 '제주훼리호'가 26일부터 운행될 예정인 가운데 27일 오전 11시 서귀포시 화순항에서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취항을 알린다.

제주훼리호는 26일 오후 10시 군산항을 출발해 다음날인 27일 오전 9시 화순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제주훼리호는 여객 750명과 승용차 100대, 화물차 160대를 실을 수 있는 대형 여객선으로, 고급객실과 사우나, 레스토랑, 오락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국제 항해를 목적으로 건조된 선박으로 기상악화에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 승객들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운항은 월, 수, 금요일 저녁 10시 군산항을 출항해 다음 날인 화, 목, 토요일 오전 9시 화순항에 도착하며, 토, 일요일에는 화순항에 정박하고, 월요일 새벽 5시에 군산항에 도착한다.

여객 운임은 일반편도 로얄실 28만원, 1등특실 18만원, 가족실 16만원, 1등침대 7만2900원, 2등침대 5만6500원, 3등침대 4만1500원, 3등객실 3만4000원이다.

제주도민과 중.고생은 10%, 경로.일반단체(20명 이상)는 20%, 중.고단체는 30%, 소아.장애인(1~4급).승용차 운전자.국가유공자 등은 5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이번 제주훼리호 운항으로 그동안 해상 교통로의 부재로 인천, 목포 등을 경유해 운송하던 물류시스템이 개선돼 제주남부 지역 해운물류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번 정기여객선의 안정적인 운항 지원을 위해 군산과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패키지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지역생산 농수산물과 관내 대형 국책사업장의 화순항 물류유통을 추진하고, 군산시와 자매결연 추진 및 자생단체간 인적교류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훼리 홍승두 사장은 "화순-군산항로는 편중된 물류루트를 개선하고 아름다운 제주의 관광명소와 해양레저를 즐길수 있는 최고의 항로"라며 "이번 취항이 서귀포시 지역에서 4년만에 이뤄졌고, 지역주민들의 기대도 큰 만큼 본사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반드시 이 항로를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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