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보조금 횡령 전북지역 사회복지공무원 4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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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보조금 횡령 전북지역 사회복지공무원 4명 검거
  • 투데이안
  • 승인 2009.06.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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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보조금을 횡령한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이 검거됐다.

전북경찰청 수사2계는 24일 국민기초생활 수급자에게 지원되는 생계급여 등을 횡령한 부안군 지방사회복지 공무원 A모씨(46) 등 3명과 정읍시청 공무원 B모씨(53) 등 모두 4명을 업무상 횡령과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면사무소 근무 당시인 지난 2003년 2월부터 3년간에 걸쳐 관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생계 급여를 부풀리거나 허위청구하는 수법으로 총 96회에 걸쳐 6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다.

또 A씨는 자신이 관리하던 자활복지기금 1700만 원도 중간에서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함께 다른 사회복지 공무원(46)도 지난 2004년 5월부터 2005년 11월까지 자활수업 근무상황부 등을 허위로 작성해 인건비 2200만 원을 횡령했고, 또 다른 공무원(44) 역시 지난 2005년 6월부터 1년간 면사무소 근무시 장애수당을 허위로 청구하거나, 관리하는 수급자 생계급여 통장에서 8회에 걸쳐 496만 원을 인출하는 방법으로 보조금을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정읍시청 공무원 B씨는 지난 2007년 3월부터 4개월 동안 읍·면·동사무소 와 주민생활 지원과에서 생성된 복지급여 차액을 자신과 인척 명의 계좌로 이체하는 방법을 사용, 모두 7회에 걸쳐 874만 원을 횡령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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