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생명의숲, 임실군 하도정비사업 중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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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생명의숲, 임실군 하도정비사업 중지 촉구
  • 투데이안
  • 승인 2009.06.2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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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생명의숲이 자연경관을 파괴하는 전북 임실군의 하도정비사업 중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생명의숲은 25일 내놓은 성명서에서 "임실군은 '홍수시 하천 범람예방 및 하천수의 원활한 이용'을 명분으로 오원천의 하상정비와 제방축조 및 관촌보 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사업으로 전통 천변숲인 '장제무림'의 건전성과 지속 가능한 보존에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정비사업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또 이 단체는 "제방축조 중심의 하도정비사업은 지역 고유의 아름다운 향토문화경관의 멸실을 가져오는 행위이다"면서 "이는 친환경적 생태하천 가꾸기의 시대적 사명을 저버리는 단편적이고 근시안적, 그리고 행정편의적 발상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이에 이 단체는 "군은 방수지구 하도정비사업을 중지하고, 장제무림의 건전성과 지속 가능한 보존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기관의 자문 및 환경보호단체 등과의 공청회 개최 등 여론수렴 과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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