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만발한 미당시문학관에서 시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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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만발한 미당시문학관에서 시와 함께
  • 신익희 기자
  • 승인 2011.10.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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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의 거성 미당 서정주 시인의 시문학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이를 지역주민 축제로 승화시킨 미당문학제와 질마재문화축제가 다음 달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고창군 미당시문학관(부안면 선운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시인의 고향이자 시 세계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질마재골 국화향 속에서’라는 주제로 축제를 준비한 주민들은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기 위해 혼연일체가 되어 20㎞의 주요 도로변과 미당 묘소 주변 3만여평에 국화 밭을 조성하여 축제장 일대가 온통 노랗게 물들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시작일인 11월 5일에는 기념식과 축하공연에 이어 관광객과 함께 소요사를 거쳐 강나루까지 8㎞의 질마재 따라 걷기와 국화길 보물찾기도 마련하여 푸짐한 선물도 선사한다.

또한 농악, 대중음악, 중국기예단 서커스 공연 등 문화체험과 연ㆍ허수아비, 장승, 솟대 등을 직접 만들어 보고, 떡도 만들어서 먹어보는 체험을 통해 자녀와 함께 소중한 가족체험을 즐길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백일장 대회, 서정주 시 댓글 달기, 시화전 전시 등 문학체험과 전통두부 막걸리 시음, 지역특산품 판매, 먹거리장터 등 정겹고 구수한 농촌체험 및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하는 노래자랑도 개최되어 흥겨움을 더하게 된다.

조병균 질마재문화축제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은 ‘봄부터 정성들여 가꾼 국화꽃이 그 어느 해보다 탐스럽다며 미당시문학관에 찾아와 국화향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고 가길 바란다’며 소박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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