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효성이 내년 초 전북 전주 친환경 첨단복합산업단지내에 탄소섬유 양산화 공장을 착공키로 했다.
전주시 신성장 산업본부(본부장 노학기)는 8일 (주)효성이 내년 1월부터 친환경 첨단복합 산업단지 3-1단계 부지 28만4000㎡내에 18만2200㎡의 탄소섬유생산 공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효성은 1월부터 7개월 동안 공장부지내 4만㎡에 생산1라인 공장을 준공한 뒤 10월까지 내부설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효성은 이미 산단 조성비용 430억원 중 215억원을 납부한 상태로 내년 연말까지 시운전을 거친 뒤, 본격적인 탄소섬유 생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효성의 탄소섬유공장 착공과 동시에 28만4000㎡의 단지조성에 나서며, 이달 중으로 전북도의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를 승인 받을 방침이다.
또 3곳의 감정평가사가 제출한 토지비용에 따라 토지보상 등 용지매입 절차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효성 기업이 탄소섬유생산 공장 조성하기 위해 계획을 세운 만큼, 시도 행정 절차와 산단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면서 “지주들과 협의 등을 통해 원만히 토지보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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