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이 한발 더 가까워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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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 한발 더 가까워졌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11.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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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발급하는 잠깐 동안 좋은 글귀 하나 담아 가세요~”

전주시 덕진구에서는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주민센터 내에 책 읽는 공간을 마련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덕진구에 따르면 독서를 통한 시민 정서함양은 물론, 자투리 시간에도 책과 가까이 함으로써 전주를 책 읽는 도시로 만들어가기 위해 주민접근성이 용이한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구는, 관내 15개 동 중 작은도서관이나 문화의 집 등 기존의 책 읽는 공간이 조성된 곳과 민원실 규모가 다소 협소한 곳을 제외한,인후1동 등 4개 주민센터(금암2동, 인후2동, 우아2동, 송천1동)에 공간을 마련해 책 읽는 자리를 조성했다.

관내 주민들은 물론 기업체 기증, 자체구입 등으로 많게는 1,000여권을 소장하여 주민들의 책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bookcafe가 설치된 인후1동 직원 이승재씨는 “서류를 발급하러 오는 민원인들은 발급을 기다리는 동안 책을 읽으면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고 있다”면서 “아동, 주부 등 하루 평균 10~20여명의 주민들이 일부러 책을 읽기 위해 bookcafe를 찾는다”고 말해 bookcafe에 대한 주민들의 이용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덕진구 행정지원과장은 “책을 읽고자 할 때면 언제, 어디서든지 가장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간 확보 토록해 독서가 주는 기쁨을 시민 모두가 함께 누렸으면 한다” 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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