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상대 가련산 공원 이전 내년부터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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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기상대 가련산 공원 이전 내년부터 본격 착수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11.1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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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주민과 행정청의 꾸준한 노력 결실 2012년 사업 구체화

전주기상대이전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2012년 기획재정부 국가예산 심의에 청사이전사업비 72억 5,000만원을 확보함에 따라 전주기상대 이전을 2013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광주기상청은 2010년 5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청사수급관리계획 승인을 받고 2011년 청사이전 실시 설계비 1억 6,000만원을 확보해 올해 10월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했다.


전주시 완산구 노송동에 위치한 전주기상대는 1918년도에 개청해 현재까지 기상업무를 수행해 왔다.

하지만 2006년 ‘전주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병무청지구 주택재개발사업)’ 구역 내에 포함되고 기상대 주변의 관측환경 보호를 위한 고도제한에 관련된 사업규제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급증됐다.

특히, 병무청지구 주택재개발 추진위원회 측은 전주시와 청와대, 과기부, 기상청 등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민원을 제기하는 등 기상대 이전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이번 기상대 이전추진을 계기로 기상대 주변 반경 100m이내 지역 10층 이하로 규제된 고도제한이 해제돼 재개발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대 시설물로는 청사 내에 통신실, 전산실, 사무실 등 관측노장에는 자동기상관측장비, 풍속계, 풍향계, 지면온도 측정장비, 적설 측정장비, 우량계 등이 설치되고 기타 공간은 시민들의 쉼터로 조성된다.

기상대의 체험학습장 운영으로 어린이, 주부 등 시민을 대상으로 한 각종 교육, 문화 등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진입로 확포장으로 가련산 인근마을 주민 및 공원 이용객들의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등 쾌적한 공간 확보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주시는 광주기상청 및 전주기상대와 여러차례 업무협의를 진행해 2009년 8월 가련산공원 조성계획(기상대이전) 변경 완료하고, 주변 상가마을 주민들에게 기상대 이전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 등 기상대 이전을 위한 절차를 추진했다.

이어 2009년 12월 기상대 진입을 위한 도시계획시설(도로) 결정과 2011년 5월 진입도로 보상을 완료했으며, 2012년 12월까지 기상대 이전을 위한 기반시설(도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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