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K-P0P 스타 도전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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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K-P0P 스타 도전할래요”
  • 이세웅 기자
  • 승인 2012.04.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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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힙합 방송댄스교실 20여명 중고생 열기 가득 -

“예전부터 힙합댄스에 관심이 있었는데 배울 기회가 없었어요. 그런데 군에서 청소년들을 위해 토요힙합 방송댄스 교실을 운영한다고 해서 얼른 신청했어요. 오늘 배웠는데 어렵긴 하지만 재밌어서 두시간이 금방 지나갔어요”

토요힙합 방송댄스교실에 참여한 진찬호(순창고 2년) 군의 소감이다.

순창군은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방과후 학습으로 학생들의 숨은 끼와 재능을 조기에 발굴 양성해 세계적인 K-POP 스타로 양성하기 위한 토요힙합 방송댄스 교실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4일 문화의집에서 황숙주 군수를 비롯해 순창읍 주민자치위원들과 수강생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을 갖고 본격 수업에 들어갔다.

황숙주 군수는 개강식에서 “청소년기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가치있는 순간이다. 이때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이란 말처럼 온 힘을 다해 전력을 쏟아야 한다. 마치 미친듯한 열정으로 노력해야 훗날 성공할 수 있다”라며 “힙합댄스를 통해 학교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또 열심히 연습해서 세계적인 K-POP 스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군수는 또 학생들과 힙합댄스를 같이 추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순창읍에 거주하는 권미현(제일고 3년) 학생은 “군수님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우리들과 같이 참여하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더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무대를 선보여드리겠습니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20여명의 학생들은 두시간동안 처음 해보는 힙합댄스를 따라하느라 동작은 서투르지만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여념이 없었다.

김상균 강사는 “농촌의 학생들에게 힙합댄스를 접할 기회를 준다는 좋은 취지여서 흔쾌히 강사직을 수락했다. 오늘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에서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최대한 노력해서 이 아이들을 최고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힙합댄스 교실 강사인 김상균(26)씨는 GO실용예술아카데미 최고 High Class 강사로써 송원대 엔터테인먼트과를 졸업하고 팝핀 댄서, 팝핍 메인강사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순창=이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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