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도 지키고 환경도 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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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도 지키고 환경도 살리고~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2.04.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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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계과·교통행정과 문화재지킴이, 용안면 환경정화활동 펼쳐

익산시 직원들이 익산 지역 곳곳의 문화재 정비와 환경정화 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4일 익산시청 회계과와 교통행정과 직원들은 주말 봄날 꽃 나들이를 뒤로 하고 자랑스러운 익산4대 시민운동의 하나인 ‘내고장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펼쳤다.

교통행정과 직원들은 익산시 여산면 여산숲정이 순교성지와 백지사터 일원을 찾아 겨우내 쌓인 낙엽 및 쓰레기 등을 수거하고 문화재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상태를 점검하는 등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교통행정과와 내고장문화재 지킴이 위촉으로 인연을 맺은 여산숲정이 순교성지는 시도지정 제125호 기념물로 병인박해(1866년)가 일어나자 금산, 진산, 고산에서 잡혀온 천주교 신자들이 참수형, 교수형, 백지사형으로 순교한 슬픈 역사를 지닌 성지이다.

아울러 회계과 직원들은 여산동헌을 찾아 마루를 쓸고 닦고 마당의 잡초도 제거하며 주변 환경을 정비한 후 문화재 관리에 문제점은 없는지 구석구석 살폈다.

또 여산면에 거주하는 어려운 홀몸 어르신들을 방문해 ‘보배로 병마개 모으기 운동’기금으로 분리수거용 비닐봉투와 화장지 등 생활필수품을 마련해 전달하며 특별한 사랑을 함께 나누었다.

이승재 회계과장은 “역사문화의 중심도시인 천년고도 익산의 문화재를 지키고 이웃사랑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익산사랑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용안면 자치단체가 무학산 등산로 정비를 정비하고 대대적인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용안면 이장협의회, 부녀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지역 주민 80여명과 공무원은 17일 열리는 벚꽃맞이 풍년기원제를 맞아 등산로에 버려진 음료수병, 휴지, 비닐봉지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며 관광객 맞이에 구슬땀을 흘렸다.

용안면 국승원 면장은 “지역의 환경을 가꾸고 보전하는 환경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익산=김재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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