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어촌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학활동 기회를 부여해 과학적인 사고력을 신장시켜주기 위해 이동과학 교실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7일, 장수천천초등학교(교장 이태우)에서 과학 한마당 잔치가 벌어졌다.

이날 학생들은 잠시 학교 수업을 접고 재미있는 과학 실험에 몰입되어 한껏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상상력을 실현하는 과학적인 기계장치 만들기로 창의력을 신장시키는 ‘골드버그 장치 만들기’와 친환경에너지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태양광에너지나 풍력을 이용한 ‘과학 완구만들기’ 등의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봄을 통해서 창의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간단하고 단순한 일을 처리하기 위해 매우 복잡한 기기들을 사용하는 장치인 ‘골드버그 장치’를 만드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평상시에 어렵게만 느끼던 과학의 재미를 느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학자가 꿈인 5학년 김태환 학생은, 평소 그림으로 그려보던 생각들을 친구들과 협동하여 구사하고, 또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자신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간 기분이라며 좋아했다.

천천초등학교 이태우 교장은 “비교적 과학 체험의 기회가 적은 시골 학생들에게 이번 이동과학교실은 학생들에게 과학의 즐거움을 느끼고, 과학에 대한 꿈을 꿀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윤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