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우체국 고객재산 2천만원 지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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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우체국 고객재산 2천만원 지켜내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05.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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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우체국 직원들의 적극적인 대처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전화금융사기로부터 지켜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전북우정청에 따르면 지난 4일 고객 A씨는 현금 2000만원을 가지고 장수우체국을 방문하해 통장 개설 및 현금카드 발급을 요청했다. 계속 누군가와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며 현금카드 발급과 자동화기기 사용방법 등을 문의하는 점을 수상히 여긴 창구직원이 전화금융사기에 대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고객은 전혀 이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금융팀장은 고객이 통화를 끝내자 고객에게 전화금융사기에 대해 다시 설명한 후 “안전하게 확인하고 처리해드리겠다”며 고객의 휴대폰에 있는 번호로 아들인 척 전화를 걸었다.

본인이 경찰이라고 말하는 사기범에게 금융팀장이 “어느 경찰서 누구냐”고 묻자 사기범은 다짜고짜 욕을하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제서야 상황을 알아챈 A씨는 “개인정보가 유출돼 안전한 계좌로 돈을 송금해야 한다는 사기전화에 깜빡 속을 뻔 했다”며 우체국직원들에게 감사해 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안 전북우정청 김병기 금융영업실장은 8일 장수우체국을 방문해 유공직원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 홍보 활동을 적극 펼쳐 고객의 소중한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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