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삼계면 교육발전협의회 출범
상태바
임실 삼계면 교육발전협의회 출범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05.18 1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생수 감소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 학교를 살리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발벗고 나섰다.
임실 삼계면 교육발전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위원장 등 모두 10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논의된 주요 안건은, 향후 삼계초·중학교로 농촌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있을 경우 이들의 숙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의 빈방을 이용해 박사골 농촌유학가정을 운영하는 등 삼계교육발전 협약서를 채택했다.

또한 협약서 채택에 이어 삼계 학교 교육이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귀농·귀촌에 의한 학생수 증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박사골 농촌 유학센터 건립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삼계면 교육발전협의회는 우선 농촌유학센터 운영 사례를 현장방문 등을 통해 조사하고 출향 인사 등을 대상으로 농촌유학센터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대해 삼계초 이동렬 교장은 “지역교육문제에 방관자적 입장에 있기 쉬운 지역주민과 관내 기관·단체장들이 관내 학교를 살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것에 감동을 받았다” 면서 “관내 초등학교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학교장으로서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최경 삼계면장은 “지역사회와 관내 기관·단체장들이 합심해 노력한다면 삼계교육은 틀림없이 살려 낼 수 있으며, 이는 삼계지역사회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기에 박사골로서의 삼계 지역사회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0일 김학수 삼계지역발전협의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삼계교육발전협의회가 출범된 가운데 교육발전협의회는 삼계초·중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삼계면장, 삼계이장단협의회장, 삼계리와 세심리 리장 등 총11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삼계교육문제 해결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해결 방법을 모색해왔다./윤복진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