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품은 '경기전' 체험 한마당
상태바
조선을 품은 '경기전' 체험 한마당
  • 권진영 기자
  • 승인 2012.05.18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봉안된 경기전에서 다양한 궁중 체험활동으로 관광객의 발목을 잡는다.

어진박물관(관장 이동희)은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달 28일 시작한 '경기전 체험마당-조선을 품은 경기전'을 오는 10월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기전 부속건물 관광자원화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 사업은 경기전 유료화 시행에 따라 경기전 관람 콘텐츠 확보를 위해 전주시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다.

이번 체험마당은 수문장배치, 수문장체험, 왕실의상체험, 탁본·실록체험, 트릭아트, 궁중놀이체험, 디딜방아 체험 등 모두 8가지로 구성돼 있다.

먼저, 경기전 부속건물 중 경덕헌은 수문장이 머물렀던 곳으로, 건물 본연의 기능을 살려 수문장 체험을 진행한다. 경기전 정문에 철릭과 구군복 복장을 한 수문장 2명이 교대과정을 재현하고, 관람객들은 수문장복을 입어보며 기념촬영이 가능하다.

왕실의상 체험은 태조의 청룡포와 왕비 홍적삼, 공주 당의, 왕자 자적단령 등의 왕실의상을 입고, 기념촬영이 가능해 전통 왕실의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경기전의 모습과 조선왕조실록 표지 동판 인쇄체험을 통해 경기전의 건축구조와 의식구를 알아볼 수 있다.

디딜방아체험은 실제 사용하던 디딜방아를 옮겨 놓아 전통 디딜방아체험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 소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3D 입체 사진촬영이 가능한 '트릭아트'는 마청에 설치돼 말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듯한 모습이 연출돼 이색적인 사진촬영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투호놀이를 통해 궁중에서 즐겼던 놀이를 체험할 수도 있다.

'경기전 체험마당-조선을 품은 경기전'은 5월~6월, 9월~10월은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 운영되며, 방학 중인 7월~8월은 상시 운영한다.

어진박물관 이동희 관장은 "경기전 부속건물에 체험마당설치로, 활기를 불어 넣고,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돼 경기전의 문화관광자원적 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권진영 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