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국제화 부문 ‘국립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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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국제화 부문 ‘국립대 1위’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05.3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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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가 전국 국립대 가운데 국제화 지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조선일보와 영국 QS의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국제화’ 부문을 평가한 것으로, 조선일보 측은 “국립대 대부분의 순위가 제자리거나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북대는 국제화 부문에서 국립대 중 가장 돋보였다”고 평했다.

이번 국제화 부문 평가는 해외로 나간 교환학생과 국내로 들어온 교환학생, 외국인 교수 및 학생 비율 등 4개 부문을 면밀히 평가한 것으로 국립대의 경우 해외 석학 등 외국인 교수 채용에 여러 가지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전북대의 이번 결과는 그동안 국제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 노력들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전북대는 매 학기와 방학 등에 연간 600여 명의 학생을 호주와 뉴질랜드, 필리핀, 중국 등의 자매결연 대학에 파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글로벌 리더 프로젝트’를 실시해왔고, 미국·유럽 등의 유수 대학과 협약을 통해 교환학생 파견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해 왔다.

또 외국인 학생 유치를 위해 노력해 오면서 현재 전북대에는 모두 1천124명의 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특히 전북대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시 우수학생 유치에도 관심을 쏟은 결과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 이상 비율이 23.3%로 10% 내외에 불과한 타 거점국립대를 압도적으로 앞서 질적인 면에서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북대는 올 여름부터 국내와 해외 대학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공부하는 ‘국제하계대학’을 개설해 해외 유수 대학의 학생들을 모집해 1과목당 2학점이 부여되는 다양한 강의와 한국문화체험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어서 국제화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대 서거석 총장은 “국립대는 국제화에 있어 사립대에 비해 많은 부분의 제약이 있음에도 그동안의 노력에 힘입어 국립대 중 국제화 지수가 가장 높은 대학으로 평가됐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학생 및 교수 유치와 자매결연 대학을 더욱 늘려 명실 공히 가장 한국적인 글로벌 명문대학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세계 39개국 251개 대학과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학생 및 연구진 교류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5개국 17개 대학과는 국제 복수학위제를 체결해 양 대학의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윤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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