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태풍피해 농가 돕기,“ 낙과 팔아주기 팔걷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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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태풍피해 농가 돕기,“ 낙과 팔아주기 팔걷고 나서
  • 신은승 기자
  • 승인 2012.09.0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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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공무원 170상자(10kg) 구매 -


 

김제시가 태풍(볼라벤, 덴빈)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위해 “낙과 팔아주기운동‘을 펼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제시(시장 이건식)는 지난달 31일 시청광장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태풍으로 인해 떨어진 과일을 판매했다.

태풍으로 과수농가의 피해가 특히 심각한 가운데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시청 공무원들이 솔선하여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이날 시에서는 김제에서 생산된 사과 170상자(10kg)를 준비하여 판매에 나선 가운데 1시간여 만에 모두 동나버릴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시장도 직접 사과를 구입하며 “자식같이 애지중지 키워낸 과일을 버려야 하는 농민들과 조금이나마 아픔을 함께하고 싶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농민들을 위로 격려했다.

  이날 낙과를 팔기위해 나선 농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상품성이 떨어져 팔수도 없고 물량도 많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는데 공무원들이 판매에 나서줘서 뜻밖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시에서는 낙과가 흠집으로 상품성은 떨어지지만 출하를 앞두고 있었던 만큼 당도가 상당히 높아 시민들에게도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고 마트 등 유통업체와 협조하여 판매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민?관?군이 긴밀한 협제체제를 유지하여 1일 군인,공무원 및 자원봉사자 200여명을 태풍피해현장에 투입하여 하우스철거, 인삼밭 지목세우기로 태풍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김제=신은승기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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