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태풍피해 복구 자원봉사자 구슬땀 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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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태풍피해 복구 자원봉사자 구슬땀 흘려
  • 한병훈 기자
  • 승인 2012.09.0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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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농가의 상심 위로 및 각종 행사 취소

고창군자원봉사종합센터(소장 김복동)는 지난 8월 말 고창을 통과한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강한 돌풍과 폭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자 8월 29일부터 자원봉사활동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고창군 공무원가족회 외 10개 단체 회원 100여명이 참여하여 십시일반의 마음을 모아 비닐하우스 철거 및 과수 낙과 수거활동을 통해 태풍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농가를 위로했다.
특히, 봉사자 본인의 집과 농경지에 대한 태풍 피해를 복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더 큰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해 헌신적인 마음으로 동참하여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이 됐다.

이날 복구 활동을 지원받은 과수농가 장연금(성송면) 어르신은 “추석을 앞두고 배를 출하하여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는데, 강풍으로 떨어진 배가 더 많아 하늘이 원망스럽고 많이 속상했다며, 이렇게 자원봉사자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도와주니 다시 한번 살아 갈 힘을 얻었다.”라고 말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센터 관계자는 “유래 없는 돌풍과 뒤따른 폭우로 주택과 농경지, 과수원, 각종 시설물의 피해가 큰 가운데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한마음 한뜻을 모아 지혜롭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피해농가는 빠른 재기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이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선 하루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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