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평가방식, 서술형으로 바뀐다
상태바
초등학교 평가방식, 서술형으로 바뀐다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09.06 1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등학교 평가방식이 기존의 단답형, 객관식 평가방법에서 서술형으로 바뀐다.
전북도교육청은 6일 교과부 국가시책사업으로 추진하는 ‘2012 서술형 평가 매뉴얼 개발’ 요청을 받아 초등학교 5·6학년 국어과 서술평 평가 매뉴얼을 개발, 전국 시·도육청 및 초등학교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서술형평가는 단순 지식 암기 학습 형태를 조장하는 선택형 문항 일변도의 평가 방식을 개선하는 한편 서열 경쟁 위주의 학교 문화를 창의성 신장, 다양성 존중의 학교문화로 전환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에서는 5-6학년의 평가방식을 기존의 단답형, 객관식 평가방법에서 벗어나 서술형 평가의 비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전북도교육청은 그동안 전남, 울산 등 시도교육청과 손을 잡고 초등학교의 평가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위원회를 구성, 서술형 평가매뉴얼 개발한데 이어 오는 10월 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수를 통해 서술형 평가 매뉴얼을 일선 학교에 확산시켜 내년 1학기부터 실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서술형 평가 매뉴얼은 전북도교육청 이외에 전남교육청은 과학과, 울산교육청은 사회과를 개발해 전국에 보급함으로써 서술형 평가 자료 개발에 따른 일선 교사들의 업무 가중 해소 및 평가도구의 신뢰도를 높였다.
또 그동안 서술형 평가의 장점을 알고 시행하고자 해도 평가 개발에 따른 전문성, 시간 제약 등으로 엄두를 내지 못했던 일선 학교에서는 본 매뉴얼 보급으로 시행이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술형 평가는 학생 스스로 기존 지식을 재구성, 변형해 주어진 문제상황을 창의적으로 해결하도록 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한편 더 나아가 인지적 자극에 대해 학생들이 반응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생성해 내도록 하는 등 학생 인지구조를 창의성 중심으로의 변환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학기당 1~2회 정도 실시하고 있는 지필평가가 대부분 지식이해 수준을 묻는 객관식 문항이며 주관식 문항은 단답형으로 출제되고 있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학습태도를 개선해 줄 수 있는 서술형 평가 방식으로 점차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