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국가무형문화재 대목장 최기영 선생과 협약 체결
상태바
전북대, 국가무형문화재 대목장 최기영 선생과 협약 체결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09.09 2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대는 지난 8일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인 대목장 최기영 선생이 운영하는 전수교육관과 한옥 특화교육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목장 최기영 선생은 중요무형문화재 대목장 제74호로 지정,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부여 백제재현단지를 비롯하여 봉정사 극락전, 경주 월정교 복원공사를 주관하는 등 국내 한옥계를 대표하는 거장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대목장 최기영 선생은 한옥교육 현장에서 실습, 건축 등에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최기영 대목장 전수교육관에 학생들을 파견해 한옥기술을 습득하는 계기도 마련하게 됐다.
특히 협약식 전에는 한옥기술종합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건축사들을 대상으로 서거석 총장의 특강과 협약식 이후 최기영 대목장의 특강이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서거석 총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목장이자 명인이신 최기영 선생님에게 한옥건축 교육을 받는 우리 학생들이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져 매우 기쁘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옥 건축의 메카 전북대에서 한옥 건축 관련 우수 인재들이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지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북대는 그동안 환경대학원에 한옥전공을 국내 처음 신설했고, 국토해양부가 주관하는 한옥전문교육기관에 선정돼 한옥건축종합센터에서 현직 건축사들을 대상으로 한옥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개교한 고창캠퍼스에서도 목조건축 전문인력양성사업단에서 한옥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부터는 건축공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옥 특화 교육도 실시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전북대는 지난해 한옥설계전문인력양성과정을 통해 47명, 목조건축 전문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12명 등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한옥설계 전문인력양성과정을 통해 배출된 인재 10명이 올해 환경대학원 한옥전공에 입학해 더욱 질 높은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윤복진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