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아 아침-저녁 운동, 남원 요천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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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아 아침-저녁 운동, 남원 요천변 인기
  • 김동주
  • 승인 2012.10.1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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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요천이 시민과 관광객들로 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봄에는 야생화를 볼 수 있고, 가을에는 곱게 물든 단풍이 너무 예쁘죠. 산책로를 안전하게 걷고 달릴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요천과 산책로가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산책로가 도로 아래에 설치돼 있어 자동차 소리가 나지 않아 사색하기에 안성맞춤이며 요천의 맑은 물은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 준다.

특히 가을로 접어들면서 요천과 광치천에 조성된 산책로에는 많은 시민들이 운동을 즐기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요천에서 산책을 즐기던 양석기씨(70·죽항동)는 “10여년전부터 둔치를 걸었다”며 “산책로가 정비된 이후 돌부리에 넘어질 일이 없어 좋다”고 했다.

퇴근 후 매일 산책로를 뛴다는 김순이씨(47·도통동·가명)는 “헬스장이나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보다 거리감을 느낄 수 있고, 밤에도 사람들이 많아  마음 편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만족해했다.

김씨는 “산책로에 거리를 표시하면 운동량을 계산하는데 좋을 것같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남원을 찾은 관광객들도 도심을 휘감고 흐르는 요천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다.

대구에서 친구들과 남원을 방문했다는 박송자씨(46)는 “요천의 맑은 물이 인상적이다”며 “가족들과 함께 조용하고 깨끗한 남원을 다시 찾고 싶다”고 부러워했다.

한편, 남원시는 요천 정비계획에 따라 지난 해 말 요천 둔치에 산책로 17.9km를 조성했다. 또 도심하천 정비계획에 따라 광치천에도 산책로 11km를 만들어 시민들의 여가와 건강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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