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과 태권도진흥재단이 지난 15일 무주군 설천면 태권도원 조성현장 상징지구 부지에서 태권도원의 성공적 조성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무주군 홍낙표 군수를 비롯한 태권도진흥재단 배종신 이사장과 무주군태권도원지원육성추진위원회 김호진 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대한체육회 이연택 前 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무주군과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원(민자 지구 포함)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협력과 지원, 무주군 내 문화, 체육, 관광 관련 공공 ? 민간 시설 이용 및 지원, 태권도원과 연계 가능한 문화 ? 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협력, 태권도 관련 국내 ? 외 행사의 유치 노력 및 지원, 무주군 내 학생태권도와 태권도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노력 및 지원, 태권도원의 조기 정착을 위한 다각적인 홍보 추진, 그리고 태권도발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펼쳐 나갈 것 등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홍낙표 군수는 “태권도원 탄생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기다리며 협약을 통해 태권도 진흥재단과 보다 긴밀한 업무협력을 추진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 태권도 성지 태권도원은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담고 건립돼야하는 국가적인 시설인 만큼 두 기관이 맞잡은 두 손으로 태권도원의 성공적 조성과 태권도 발전, 관광객 유치 증대라는 알찬 결실들을 거둘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3년 태권도의 날(9.4) 개관 예정인 태권도원은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와 청량리 일원에 조성 중(2012년도 누계 공정률 76.5%)으로, 231만 4천㎡규모에 전망대와 연구소, 경기장 등 주요시설과 태권전과 명인관 등 상징시설, 그리고 2017년 준공예정인 민자 지구에는 호텔과 한방기공체험센터 등이 조성된다.
KDI(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이후 태권도원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연간 195만 여 명으로, 태권도 관련 교육과 연구는 물론 인적교류와 관광, 문화산업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백윤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