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쩐킴펑 씨 다문화가족 수기공모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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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쩐킴펑 씨 다문화가족 수기공모 당선
  • 백윤기 기자
  • 승인 2012.10.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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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원 상당의 고향방문 상품권 받아...

 

무주군 다문화가족 쩐킴펑(30세, 베트남)씨가 현대자동차와 어린이재단에서 주최한 제3회 다문화가정 고향 방문 수기 공모전에서 당선돼 11월 고향방문의 행운을 안았다.

시상식은 지난 17일 TBC방송국에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서 쩐킴펑 씨는 300만 원 상당의 고향방문 상품권과 50만 원 상당의 카메라를 부상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과 사별 후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한국에서의 생활과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친정아버지의 제사도 지내러 갈 수 없는 심정을 담아낸 쩐킴펑 씨의 수기는 19일 TBC라디오 “염경환 박슬기의 힘내라 2시”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쩐킴펑 씨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갔다가 우연히 수기 공모전에 대한 소식을 듣고 응모를 하게 됐다”며 “얼마 전 갑자기 남편을 잃고 아이들을 의지해 사는 날들이 참 힘들게 느껴졌었는데 뜻밖의 선물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지난 2004년도 결혼을 통해 한국에 온 쩐킴펑 씨는 고(故) 김종집 씨와의 사이에서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무주군 설천면에서 시부모와 함께 농사일을 하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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