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전대 동락원에서 ‘한국재활승마학회 발기인대회’개최
상태바
기전대 동락원에서 ‘한국재활승마학회 발기인대회’개최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11.07 2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일 전주한옥마을 동락원에서 ‘한국재활승마학회 발기인 대회’가 열렸다.
전주기전대학(총장 서정숙) 주최로 열리는 이날 발기인 대회는 국내 말산업 관련자, 한국마사회 승마아카데미 원장, 재활승마관련 전문가, 재활치료전문가들로 중심으로 구성된 60여명이 참석했다.

재활승마는 신체적, 심리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승마를 통해 치료적 성과를 도모하는 동물을 매개로(Animal-Assisted Therapy: AAT) 하는 재활치료 프로그램으로 대근육 운동능력과 균형감각 향상 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줘 치료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재활승마를 통해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게임중독, 우울증 등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을 향상시키는 연구가 발표되고 있다.
해외의 경우 영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과 미국, 캐나다를 포함하는 북미지역, 아시아에서는 일본을 중심으로 재활승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협회를 설립하는 등 재활승마 사업 및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반면 국내의 경우 삼성전자승마단(2001년)과 한국마사회(2005년)를 중심으로 재활승마 프로그램이 제공되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는 소수의 장애인들에게만 혜택이 주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전주기전대는 아직 국내에서는 재활승마에 관한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이를 추진하는 교육기관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 맞춰 이번대회를 기회로 한국의 재활승마가 국·내외 알려질 수 있는 계기뿐만 재활승마 관련 분야의 상호연계적 연구 및 교육활동을 통해 학문의 발전과 장애인들의 재활치료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정숙 총장은 “지난해 9월 말산업 육성법 제정에 따라 재활승마가 장애인 및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치료적 효과가 전해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발기인 대회(학회창립)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전주기전대학 마사과와 더불어 재활승마지도사 양성 및 재활승마 연구를 위해 학교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윤복진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