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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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모저모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11.0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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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도내 지역에서는 큰 문제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시험이 치러졌다.
8일 도내 각 시험장 앞은 학부모, 선후배들로 붐볐으나 열광적인 응원전은 펼쳐지지 않아 예년과 달리 다양한 응원도구가 동원된 모습이 아닌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에게 학부모와 선 후배들은 가벼운 포옹과 악수 등으로 응원전을 대신했다.

○… 시험장 곳곳에서는 교문을 들어가는 아들·딸 들의 뒷모습을 보고 눈물 훔치는 부모들의 애타는 마음이 전해졌다.
이날 전주 솔내고등학교 앞에서 수험생 딸을 시험장으로 들여보내는 유영배(50)씨는 “차라리 내가 시험을 보는 게 낫겠다”며 딸의 뒷모습을 보며 안타까워했다.

○…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8일, 도내 한 시험장에서 부정행위로 퇴장 조치를 당한 수험생이 발생했다.
이날 순창여중에서 응시생인 서모(18)양이 3교시 수업 중 가방에 보관하고 있던 핸드폰이 울려 부정행위자로 적발돼 곧바로 퇴장 조치됐다.

○…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동암재활학교에서 14명의 장애학생이 수능을 치렀으며 전북대병원에서 1명, 도내 각 시험장 보건실에서 모두 14명이 수능을 지렀다.

○… 수능당일인 8일 한전은 수능대비 각 학교 인입선 점검을 완료한데 이어 특히 늦게까지 수능시험을 보는 동암재활학교에는 정전 대비 비상전환등 제공하기도 했다.

○… 201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8일 전북경찰이 지각할 위기에 놓인 수험생과 잃어버린 수험표를 찾아주는 등 활약을 펼쳤다.
경찰은 이날 전주와 익산, 군산 등 도내 6개 시험지구 59개 시험장에 경찰과 자율방범대원 등 591명의 인력과 순찰차 등 155대를 배치했고, 수험생 수송과 수험표 찾아주기, 빈차 태워주기 등 총 45건의 편의를 제공했다.
완주경찰서 삼례파출소는 “입실시간까지 도착할 수 없을 것 같다”는 한 수험생의 신고를 접수하고 재빠르게 시험장까지 수송을 완료 무사히 시험을 치루기도 했다.
경찰은 또 전주에서 늦잠을 잔 수험생을 안전하게 시험장까지 데려다줬고, 수험표를 집에 두고 온 학생을 도와주기도 했다.

○… 응시자 중 최고령 수험생은 도립여성중고등학교 출신인 이모(57·여)씨가 호남제일고에서 시험을 치렀으며 최연소자는 검정고시 출신인 한모(16)군이 전주제일고에서 각각 시험을 치르며 상아탑 입성을 희망했다./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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