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1책읽기 여행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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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1책읽기 여행 #16]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2.11.2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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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심연을 건너가는 것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너를 생각하는 것은 나의 일이었다”
익산시립도서관과 함께하는 ‘1주 1책 즐거운 책읽기여행’에서 11월 셋째 중에 추천하는 책은 김연수의 장편소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이다.
소설은 열일곱 살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생후 6개월에 미국 중산층 백인 가정으로 입양되어 성장한 작가 카밀라 포트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뿌리를 찾는 논픽션을 쓰기 위해 한국 진남으로 온 주인공이 겪는 여러 가지 사건을 통해 다른 이들의 ‘기록’과 ‘기억’과 ‘증언’만으로는 온전히 말해질 수 없는 개개인의 진실을 대해 말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점을 넘나들며 그려내는 감각적인 이야기와 아름답고 섬세한 문장이 돋보인다.
익산시립도서관 이혜선 주무관은 “책을 통해 ‘희망은 날개 달린 것, 심연을 건너가는 것’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메시지에 귀 기울여 보길 바란다”며 김연수의 산문집 ‘지지 않는다는 말’과 장편소설 ‘원더보이’를 함께 추천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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