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다른 시선, 조금 다른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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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시선, 조금 다른 생활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2.12.26 2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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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연의 ‘시옷의 세계’

“세상을 바꾸려는 손길이 아니라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려는 시선이 한 줄 시가 된다”
익산시립도서관 12월 셋째 주 추천도서는 시인 김소연의 새 수필집 ‘시옷의 세계’이다.

저자는 머리말 ‘사귐’에서 시작해 ‘사라짐’, ‘사소한 신비’, ‘산책’ 등을 거쳐 ‘씩씩하게’ 까지 35개 낱말을 국어사전에 실린 순서대로 다루고 있다.
아울러 각각의 표제와 관련되는 시를 인용하는 한편, 자라면서 겪은 이야기와 아끼는 사람, 사물, 글귀 등을 때로는 날렵하게 때로는 열렬한 고백처럼 쏟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시각, 촉각, 청각을 일깨우는 감각적인 글귀들은 우리가 놓친 시선과 삶의 태도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끔 만든다.
익산시립도서관 이혜선 주무관은 “산문이라기보다 시에 가까운 감각적인 글귀들이 꽁꽁한 마음에 작지만 뜨거운 불씨를 지펴줄 것으로 보인다”며 2008년 출간한 김 시인의 전작 ‘마음사전’을 함께 추천해 주었다.

/익산=문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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