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작품, 우리나라에는 “춘희”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가 고창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21일 오후 7시 30분 그 화려한 막을 연다.
특히, 올해는 19세기 이탈리아에서 최고의 명성을 떨치며 “오페라의 황제”로 불렸던 베르디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공연이다.
유희문 연출가는 “신분을 초월한 사랑과 이별 그리고 재회 등 화려하지만 슬픈 러브스토리가 담긴 라트라비아타는 “동백 아가씨”라는 알렉산드로 뒤마의 소설이 원작으로, 동백의 고장 고창에서 상연되는 것을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보통 대도시를 중심으로 1,000석이상의 규모를 가진 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오페라를 고창문화의전당 무대에 올리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이는 고창군민의 문화의식 수준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결과라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고창=주행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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