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야생동물 피해예방”재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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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야생동물 피해예방”재정 지원
  • 조민상 기자
  • 승인 2013.04.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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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작물 피해 방지시설 보조 및 피해보상 실시 -

진안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방지와 피해 보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은 야생동물의 서식밀도 증가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지속됨에 따라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올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비용 117백만원과 피해 보상금 40백만원을 농가에 지원한다.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비용 지원사업은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농작물에 침입을 못하도록 태양광 전기 울타리를 설치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을 보조하는 사업으로 설치 비용 중 60%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40%는 본인이 부담한다.
태양광 전기울타리는 태양광을 이용한 충전으로 주·야간 상시 작동하여 순간적인 전류(9천V)로 전기쇼크를 주어 야생동물의 접근을 막아 농작물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군은 신청 농가 중 매년 피해가 반복되는 지역과 피해 우려가 큰 지역과 피해예방을 위해 자부담으로 예방시설을 설치하는 등 자구노력이 있는 지역을 우선으로 지난 3월에 현장 실사를 거쳐 지원 대상 64개 농가를 확정했다
이밖에 지난 2008년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보상 조례를 제정하여 농업인등이 직접 경작하거나 재배하는 농작물에 피해를 입은 경우 산정된 피해액의 50~100%를 보상하고 있다.
올해에도 피해 보상비로 4,000만원을 확보하여 농작물 피해 농가로부터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현지 조사 후 피해 정도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9천V의 순간적인 충격 전류가 흐르는 태양광 전기 울타리와 일반 가정용 전기는 차이가 있으나, 자칫 감전 등의 인사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주기적으로 안전점검을 하고 안내판을 반드시 설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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