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예술가곡연구회, 이태리 가곡 무대 올린다
상태바
세계예술가곡연구회, 이태리 가곡 무대 올린다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04.25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일장신대학교(총장 오덕호) 음악학부 최동규 교수(테너)가 대표를 맡고 있는 세계예술가곡연구회에서 오페라의 나라로 불리는 이탈리아의 가곡을 무대에 올린다.
세계예술가곡연구회는 세계의 다양한 예술가곡을 연구하고 소개하는 전북지역 성악가들 모임으로, 멘델스존 탄생 200주년기념 성악곡연주회, 헨델 서거 250주년 기념음악회, 쇼팽 가곡 전곡 연주회 등 최근 10년간 작곡가별·나라별·양식별로 선정해 다양한 음악회를 열었다.

특히 지난 2011년에는 프랑스 가곡을, 2012년에는 독일 가곡을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오는 27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리는 이 연주회에서는 이탈리아 고전가곡 가운데 명작으로 꼽히는 가곡 ‘오 내 사랑(Caro mio ben)’을 부제로 아름답고 서정적인 가곡을 통해 이탈리아의 문화와 예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대중적인 곡들과 구분되는 17세기와 18세기 무렵의 바로크와 초기 고전주의 성악곡인 헨델, 가스파리니(F.Gasparini), 파리조티(A.Parisotti), 카치니(G.Caccini) 작곡가들의 오페라에 나오는 아리아와 아리에따가 연주된다.
이날 최교수는 체스티(M. A. Cesti)의 오페라 ‘오론테아’중 ‘Intorno all'idopl mio’(나의 사랑 그대곁에), 헨델(G. F. Handel)의 오페라 ‘세스세’중 ‘Ombra mai fu’(나무 그늘 아래서)를 부른다.
최교수 외에 소프라노 이은희 교수(전북대)·문영지?송주희, 메조소프라노 장인숙·고은영, 테너 조창배, 바리톤 박영환?김세욱 등 9명의 성악가들이 출연해 ‘Lascia ch’lo Pianga‘(울게하소서), ’Caro mio ben‘(오 내 사랑) 등 벨칸토성악의 진수를 보여줄 이탈리아 고전 성악곡 18곡을 연주한다.
특히 고전음악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피아노로 반주하지 않고,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중인 바로크음악 전문연주자 임재홍(바이올린), 김창헌(첼로), 이루이사(쳄발로), 정원(피아노)씨가 쳄발로와 바이올린, 첼로로 반주하며 진행된다.
최교수는 “이탈리아 고전성악곡들은 벨칸토 창법의 발달과 함께 이태리 성악의 전성기를 꽃피워낸 음악”이라며 “이번 연주회에서 단아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이태리 곡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윤복진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