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남포들녘보리문화축제 성공적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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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남포들녘보리문화축제 성공적으로 마무리
  • 신은승 기자
  • 승인 2013.05.0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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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김제시 남포들녘보리문화축제가 지평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싱그러운 초록빛의 보리와 봄의 절정을 알리는 유채꽃이 만발한 성덕면 남포들녘 일원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광객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아름다운 보리들녘을 배경으로 전통을 테마로 한 이번 축제에서는 새끼꼬기, 가마니짜기, 목도체험, 지게지기체험, 제기차기 등 요즘 어린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전통적인 문화와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보리들녘 자전거타고 둘러보기, 트렉터타고 들녘여행, 들녘 유채밭 사잇길 걷기 등 아름다운 자연 배경과 전통체험이 함께 어우러져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지난 4일 치러진 오윤택, 이은영씨의 전통혼례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각 과정에 의미가 담겨있는 전안례, 교배례, 합근례, 폐백의 순서로 진행되어 색다르고 의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여 남녀노소를 불문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별행사로 열린 제4회 전국 초·중·고 들녘 미술, 백일장대회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이 각자의 재능을 뽐냈으며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줄다리기, 오자미 넣기 같은 민속경기를 통해 축제현장에 있는 모두가 즐길 수 시간을 가졌다.

한편 남포들녘보리문화축제위원회에서는 지역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100만원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하여 김제사랑장학금으로 기탁하였으며, 남포리에 있는 4개 경로당에도 각각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정을 나누어 축제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에 최니호 성덕면장은 “앞으로 남포들녘보리문화축제를 농민과 도시민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히면서 “축제를 찾은 모두가 농촌의 넉넉한 인심과 훈훈한 마음을 담아갔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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