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경찰서(서장 최호순)는 지난 22일 오전에 남덕유산으로 산나물을 채취하러 갔다가 조난당한 추모(63세)씨를 안전하게 구조한 사실이 알려졌다.
추모씨는 혼자 남덕유산을 올라갔으나 밤이 되었는데도 내려오지 않자 마을주민이 장계파출소로 신고를 하였으며 신고를 접수한 장수경찰은 경찰관 및 112타격대 요원, 119구조대, 자율방범대, 마을주민 등 30여명이 밤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수색을 하였으나 날이 어두워 수색을 할 수 없어 중단하고, 다음날인 23일 새벽 5시부터 수색을 재개하여 7시경 참샘골 계곡 9부 능선에서 조난자를 발견했다.
조난자는 22일 오후 3시경 10미터 정도의 비탈길에서 미끄러져 돌 틈에 끼여 오른발 골절, 허리부상으로 전혀 움직이지 못해 휴대폰도 받지 못하여조난을 당했으며, 조난자를 최초 발견한 장수경찰서 경위 강승만, 경사 한재평은 돌 틈에 끼여 움직이지 못하고, 정신을 거의 다 놓은 조난자의 배낭을 풀고 마사지를 하면서 응급조치를 한 후 안심을 시켰으며, 뒤따라오던 타격대 및 119 구조대에 연락을 취해 약 300미터 정도 떨어진 헬기장으로 옮겨 헬기를 이용하여 전북대병원으로 후송했다.
조난자 추모씨는 “뜻하지 않게 조난을 당했는데 경찰의 신속한 구조로 살려줘서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수 권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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