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본격화시 새만금으로 이전
오는 9월 12일 새만금개발청이 개청되면 새만금사업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12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새만금위원회(위원장 이연택 대한체육회 명예회장)를 개최하여 ‘새만금사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을 논의‧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새만금개발청은 세종시에 출범하며 사업본격화시에는 새만금으로 이전하기로 결정됐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세계최장(33.91km)의 방조제 축조라는 간척 역사상 유례없는 사업이 추진되는 새만금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국토균형발전의 상징적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9월에는 새만금개발청이 출범하게 됨에 따라 효율적인 개발을 통해 새만금사업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연택 위원장은 “20여년간 끌어온 새만금사업은 새만금개발청 발족을 계기로 강력한 추진체계를 확립하여 조속한 사업달성을 목표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만금개발청의 조직·예산 등은 현재 안행부·기재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중에 있으며, 7월말경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사업의 특성과 타 기관 사례 등을 고려하여 검토 중이며, 국토부는 새만금특별법의 취지와 사업진척도 등을 고려하여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조직과 예산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 개청이 가시화됨에 따라 그간 다소 지연되었던 새만금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 개청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 사업 추진, 기반시설 등 국비지원 확대, 정부차원의 적극적 투자 유치 등이 기대되며, 민간투자 활성화 등도 예상할 수 있다.
국토부 박선호 새만금개발청설립준비단장(국토정책관)은 “새만금개발청 청사입지, 개청일정 등이 확정됨에 따라 개청준비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개청 이후 투자유치, 개발전략 마련 등 업무가 차질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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