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사고를 줄여 가정이 행복한 김제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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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사고를 줄여 가정이 행복한 김제 만들어요
  • 신은승 기자
  • 승인 2013.07.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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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한석)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농기계 운행 및 농작업 중 발생하는 사고 줄이기에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얼마 전에도 만경읍에서 야간에 운행 중인 경운기와 트럭이 부딪혀 경운기를 운전한 농가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농작업 또는 도로 주행중 발생건수가 연간 340건이 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교통사고 340건 중에서 경운기가 69%인 250건으로 제일 많았고, 트랙터가 28%인 94건으로 이 두 기종이 전체 농업기계 교통사고의 97%를 차지할 정도여서 운행에 주의를 요하는 기종이다.
김제시농업기술센터에서 파악한 농작업 중 사고를 보면 경운기가 가장 발생빈도가 높았고 그다음 예취기, 트랙터, SS방제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60대로 연령이 높을수록 사고 위험 및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이 가장 많았고, 다음이 오후 4~6시 사이, 오후 6~8시 등의 순으로 높았다. 농작업 유형별로는  기계가 전복되는 경우가 34%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 타경이 20%, 추락이 13%, 충돌에 의한 사고가 10%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 임대사업소에서는 이 같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농기계 사고를 줄이기 위해 경운기 및 트랙터 등에 부착할 수 있는 야광안전판을 제작하여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할 때 농기계 정비와 함께 안전판도 부착해주고 있다. 야광안전판은 야간에 도로 주행시 빛을 받으면 빛 반사가 되어 농기계 위치를 알려줄 수 있기 때문에 야간 운전을 하는 차량운전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어 사고를 줄이고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매년 500대의 농기계에 안전야광판을 부착해 왔는데, 야광판 부착 후 야간 주행 중 교통사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다.
또한 기술센터와 김제경찰서 합동으로 야광안전판을 오지마을 등에도 확산하여 부착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업무 협조 체제를 마련하여 많은 농가가 야광안전판을 부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다.
담당 기관 관계자들은 “농기계를 이용하여 농작업 및 도로를 주행할 때는 음주를 피하고, 피로하지 않도록 적당히 휴식을 취하며, 각종 규정을 잘 준수하여 작업해야 소중한 가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며 무엇보다 안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야광안전판이 필요한 농가는 김제시농기계임대사업소(540-2981~4)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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