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면 필봉교차로 문제점 개선을 위한 주민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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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면 필봉교차로 문제점 개선을 위한 주민설명회 개최
  • 이기주 기자
  • 승인 2013.08.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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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회에서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찾지 못하고 난상토론만

 익산국토관리청에서 발주한 전주-순창간에 위치한 필봉교차로가 미비한 설계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으면서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언론의 연이은 보도와 주민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이러한 문제점이 제기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1일 임실강진면사무소에서 임실군청을 비롯 익산국토관리청, 남원국토관리사무소 임실경찰서 및 강진면지역발전협의회, 강진면 이장단협의회 관계자 등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에 앞서 지난 6월26일 운암면 수암마을 주민의 숙원을 풀어주기 위해 방문한 국민권익위의 도로과 관계자는 주민들의 민원을 듣고 현장을 둘러 본 뒤 "이곳 도로는 S자형이 아니고 갈쿠리형이어서 사고가 날 소지가 많으니 시정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주민들은 사고원인이 되는 라멘교를 폭을 넓혀 재시공해 달라는 주장과는 달리 익산국토관리청 관계자는 라멘교는 그대로 두고 인도를 줄여 차선을 확장하면 진.출입 시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는다고 말해 양측간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고성만 오고 갔다.

또한 순창방향에서 강진면으로 진입할 시 교통사고의 원인을 없애고 원활한 교통의 흐름을 위해서는 구 필봉교를 철거하고 여분의 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상판을 시공해야 하는데도 익산국토관리청에서는 인도부지만 확보해 줄 뿐이지 임실군이 처리해야 할 문제라며 떠넘기식으로 일관하고 있다 .

지역발전협의회 이성규 회장은 "설명회를 한다기에 원천적인 조치를 취하는 줄 알았는데 형식적으로 2가지안 만을 가지고 와 난상토론만 되었다"고 분개했다.

이에 익산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주민들이 요구하는 라멘교 재시공은 예산이 부족해 재시공은 실질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면 지역발전협의회에서는 지난 7월 25일 국민권익위원회로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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