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1번지 완주군, 직거래 콘테스트 휩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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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1번지 완주군, 직거래 콘테스트 휩쓸다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3.09.1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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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매장, 꾸러미 분야에서 최우수 1개소, 우수 2개소 선정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2013년 직거래 콘테스트에서 완주군 내 사업자들이 대거 선정됐다.

12일 완주군에 따르면 로컬푸드 직매장 분야에서 용진농협이 ‘최우수’, 농업회사법인 완주로컬푸드 주식회사가 ‘우수’를 차지한데 이어 꾸러미 분야에서 완주로컬푸드영농법인 건강한 밥상이 ’우수‘를 차지한 것.

이번 컨테스트는 정부가 새로운 유형의 직거래를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각 유형별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 처음 도입한 경진대회다. 컨테스트는 로컬푸드 직매장, 꾸러미, 직거래장터, 온라인직거래, 창의적 직거래 등 총 5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됐고, 전문가들의 3단계(서류-현장-공개발표)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총 71개 사업자가 참가했다.

직매장 분야에서 최우수 사업자로 선정된 완주군 용진농협의 경우 직매장을 통해 연 47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최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 열풍의 주역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완주로컬푸드는 지역의 영세소농 및 고령농과 마을기업을 조직화하여 직매장과 연결함으로써 다수 소농의 월급받는 농부 실현하고 마을여행버스운영을 통해 한 단계 발전된 직매장 모델을 제시했다는 후한 평가를 받았다. 영농법인 건강한 밥상은 지난 2010년부터 꾸러미를 통해 도시의 1300명의 고정소비자에게 안정된 먹거리를 공급해 온 공로가 인정되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단순한 유통단계 축소에 머물 것이 아니라, 농업과 밥상을 함께 살리는 새로운 먹거리 질서가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가능한 지 고민하고 해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지역 소농과 마을공동체를 주체로 세워내고 도시 시민과 튼튼한 연대하여 도-농간 흔들리지 않는 협동경제모델로 가자는 것이 완주군의 흔들림 없는 지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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