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은 한복데이~ 한옥마을에서 한복 입고 한복데이을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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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은 한복데이~ 한옥마을에서 한복 입고 한복데이을 즐겨요”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09.26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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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들 조차도 1년에 한차례 입을 까 말까하는 한복을 평상시에도 즐겨입자는 발상이 도내 대학생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어 한옥마을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두고 있는 전주시가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한복데이'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한옥마을에서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고, 한식을 즐기며, 전통놀이로 하루를 즐기자는 취지에서 젊은이들이 시작한 작은 축제다.

한옥마을을 한복으로 물들이고 싶다는 마음으로 모인 지역의 청년들의 작은 움직임에서 시작된 한복데이는 지난 해 1회 행사에 이어 올해 2회 대회를 앞두고 지난해 보다 좀더 특별한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무늬만 지역축제가 아닌, 한옥마을이라는 공간에 살고 있는 주민들과 상가민들이 함께 하는 전주의 색을 드러내는 축제를 꿈꾸며 34명의 기획단들이 두발로 뛰었다.
그 결과 전주지역 15곳의 한복집과 한옥마을 내에 49곳의 상가민들이 한복데이와 함께 뜻을 같이해 이날 한옥마을 축제현장에서 드라이크리닝 비용인 1만원만 받고 한복을 대여해주고 한복을 입은 관광객들에게는 모두 46곳에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한복을 입고 행사를 진행하는 찻집이나 음식점에 방문하면 최대 15%의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 이은 플래시 몹과 함께 한복을 입고 길거리 공연을 선보인다. 도내 청년들로 구성된 신세대 ‘오지락 국악팀’을 비롯해 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카펠라 동호회 ‘모노’, 도내 IVF 문화공연팀 ‘갓 볶은 커피콩’ 등 16팀의 공연이 참여한다.
또 한옥마을 곳곳에서 소원을 접수 받는 ‘소원한복맨’, 100% 천연 봉숭아 꽃으로 물들이기, 한복종이접기, 누구나 사진을 찍고 출력하는 ‘포토출력소’ 등 26개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한복데이기획단 박세상 단장은 “소수의 기획단에 제한을 두는것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함께 준비하고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축제, 그리고 문화를 만들고자 두달이라는 시간동안 열심히 준비했다”며 “가장 한국적인 축제로, 역사에 남을 축제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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