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공, 다문화부부 합동 결혼식부터 제주도 신혼여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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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공, 다문화부부 합동 결혼식부터 제주도 신혼여행까지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09.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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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지사장 김대영)가 형편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전북지역 다문화가정 3쌍을 추천, 1일 오후 2시 공사본사에서 합동결혼식을 갖는다.
합동결혼식은 다문화 수용을 통한 사회통합과 소외계층 지원으로 한국사회와 농촌에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작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이번 합동결혼 행사는 농어업에 종사하며 한국에 거주하게 된지 1~2년 사이의 전국 다문화부부들 중 가정 형편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는 부부 20쌍을 선정했으며, 전북에서는 박용주-농티중 부부(임실), 최창용-가무에다 에스텔라 부부(순창), 김상남-응엔티미가어 부부(김제)가 선정됐다.
박용주(40, 임실 관촌)씨는 “멀리 타국에서 시집와 농사일에, 육아까지 고생하는 별(딸 2세)이 엄마에게 여태 제대로 된 결혼식을 해주지 못해 미안했었는데 농어촌공사의 도움으로 식도 올리고 신혼여행까지 가게 돼 너무 기쁘고 고맙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공사는 2박3일의 제주도 신혼여행과 웨딩사진 촬영, 하객들의 교통편 제공 등 행사 전반을 지원하며, 식이 끝난 후에는 걸스데이, 남진 등이 출연해 결혼식을 치른 부부들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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