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긴급신고 122 장난전화 하지 마세요
상태바
해양긴급신고 122 장난전화 하지 마세요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3.11.05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양경찰의 1회 출동 시 평균 24만원, 순찰차에 비해 37배나 더 들어간다.
지난 2007년 7월 1일 각종 해양관련 사건 사고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해양긴급신고 122’ 개통하였으나 최근 5년간 절반이 장난전화다.

해경에 따르면 2009년이후 올해 9월 현재까지 ‘해양긴급신고 122’에 신고된 전화건수는 총 21만1,797건으로 이중 10만5,259건, 49.7%가 장난전화로 밝혀졌다.
신고전화중 5만6,981건(26.9%)은 접수 처리돼 이중 7,761건(3.7%)는 실제 처리되었다 한다.
실제처리된 사례로는 해양사고 4,559건(2.2%), 범죄신고 2,403건(1.1%), 해양오염신고 799건(0.4%)이다. 
동일거리를 기준으로 해양경찰의 긴급출동시 1회 소요비용은 약 24만원으로, 육상경찰의 1회출동 비용 6,500원보다 37배나 더 소요되는 것이다.
육상 순찰차가 4km 이내 순찰할 경우, 소요시간은 10분, 연료비는 1리터 2000원, 인건비는 2인 4500원으로 1회 순찰시 6500원이 소요되나, 해양경찰은 50~60톤 경비함(P정)으로 1시간, 연료비는 90리터 162,000원, 인건비는 9명 78,000원으로 총 24만원이 소요된다.
122는 해상사고나 구조요청 등 긴급신고전화로 장난전화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육상에 비해 해상은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국민의 세금을 절감하는 차원에서라도 장난전화는 절대로 하지 않기를 바란다.
또한 해양경찰청은 장난전화를 감별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을 갖춰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못하도록 강구해야 할 것 이다.

 



주요기사